소금 정렬하며 마약 농담…돈스파이크 과거 영상 '시끌'

입력 2022-09-29 18:19   수정 2022-09-29 18:20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과거 유튜브에서 마약을 소재로 농담하는 모습이 재조명되는 중이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5월 가수 정엽의 유튜브 ‘엽이 어때’에 출연해 바비큐를 구워 먹었다. 문제의 장면은 조리를 마치고 플레이팅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돈스파이크는 접시에 흰 소금을 일렬로 뿌린 뒤 빨대로 모양을 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그는 “내가 하니까 약간 좋지 않아 보인다”며 마약을 암시하는 농담을 했다. 그러자 정엽은 코로 소금을 들이마시는 시늉을 하며 받아치기도 했다. 범죄 영화 등에 따르면 면도날로 코카인을 잘게 부순 뒤 종이를 돌돌 말아 코로 흡입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두 사람의 언행은 이런 상황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다음 장면에서도 마약 근절 공익광고와 함께 ‘마약 신고 1301′이라는 자막이 등장하기도 한다.

해당 영상이 게시된 날은 지난 5월 24일이다.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혹을 받는 시점과 겹친다. 그는 올해 4월부터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영상 촬영 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의혹이 보도된 이후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마약으로 농담까지 하다니, 양심 없다” “시청자를 우롱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이는 최대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호텔을 빌려 지인, 여성 접객원 등과 함께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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